경북도, 다자녀 가정 경제 부담↓·농수산물 소비↑
파이낸셜뉴스
2024.10.22 09:04
수정 : 2024.10.22 10:45기사원문
다자녀 가정에 농수산물 쿠폰 지원
저출생 극복 위한 농수산물 쿠폰 제공…실질적 혜택 기대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다자녀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 농수산물 소비 촉진에 도 앞장서고 있다.
경북도는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도내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농수산물 5만원 할인 쿠폰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경북에 주소를 둔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다자녀 가정으로 자녀 중 최소 1명은 2005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여야 한다.
쿠폰은 선착순으로 지급하고 신청은 22일부터 경북 저출생 극복 통합 접수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받는다.
신청 후 10일 이내에 개별 문자로 선정 결과가 통보되며, 선정된 가구는 온라인 쿠폰을 받아 경북고향장터(사이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철우 지사는 "이 사업이 다자녀 가정의 생활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저출생 극복의 적기인 지금, 이번 쿠폰 지급을 통해 다자녀 가정도 좋고 지역 농업인들도 좋은 일석이조(一石二鳥)의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총 6만6000여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다자녀 가정이 경북 저출생 대응 정책을 체감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군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광판 등을 활용해 이번 지원 사업을 홍보해 신속한 쿠폰 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내년에 시·군과 함께 사업비를 추가 투입해 다자녀 가정에 먹거리 구입 부담을 한층 더 완화할 예정이며, 명절 등 연휴 기간에 농수산물 집중 소비 촉진이 이뤄져 정책의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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