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시켰더니 짜파게티 온 격"…쥐포구이 시켜서 받아보니 '황당'
뉴시스
2024.10.24 14:45
수정 : 2024.10.24 14:45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쥐포구이'를 배달시켰더니 가게 메뉴 사진과는 완전히 다른 '어포과자'를 받았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거 내가 억지부리는 건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원래 배달 잘못 오거나 누락 돼도 가게에 전화해서 사장님이 '죄송하다' 한마디 하면 그냥 끊는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배달 온 쥐포구이가) 납득이 안 돼서 가게에 전화를 걸어 '죄송한데 음식이 잘못 온 것 같다. 확인해달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런데 가게 측 B씨는 "원래 그렇게 나간다"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B씨는 심지어 "재료는 같다", "이 가격에 얼마나 좋은 퀄리티를 바라냐", "사진이 마음에 안 들면 바꾸면 되지 않냐" 등 말을 하면서 다짜고짜 화를 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배달 앱 측에서도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에 그는 겪은 일을 그대로 적어 음식점 리뷰에 별점 1점과 함께 남겼으나, 해당 리뷰는 가게 측 요청으로 삭제됐다고 했다.
A씨가 올린 사진에 따르면 3개에 6500원이라고 적힌 메뉴의 쥐포구이는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모습이다.
그러나 A씨가 실제로 받은 음식은 '어포튀각', '어포스낵' 등 이름으로 판매되는 제품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원재료가 쥐치어육인 쥐포구이와 달리 조미생선포, 연육 등을 이용해 만든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진은 쥐치 말려서 구운 것 같고 실제 배달받은 음식은 갈아서 압축해서 만든 공산품 같다",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하라", "쥐포가 아니라 과자네. 사기다", "새우튀김 시켰는데 새우깡이 왔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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