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兆 규모 사우디 태양광사업 최종후보 올라
파이낸셜뉴스
2024.10.28 18:21
수정 : 2024.10.28 18:21기사원문
한국전력이 총 사업비 3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28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사우디전력조달공사(SPPC)가 발표한 5차 국가 재생에너지 프로그램(NREP) 태양광 프로젝트 4개 사업 중 3개 사업의 최종 후보가 됐다. 사우디 태양광 프로젝트는 △알사다위(2000MW·메가와트) △알마사(1000MW) △알헤나키야2(400MW) △라빅2(300MW) 등 4개다.
총 사업비는 약 3조300억원 규모다. 해당 프로젝트는 건설 후 운영까지 책임지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은 이 중 알사다위, 알헤나키야2, 라빅2 등 3개 프로젝트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한전 관계자는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라며 "최종 수주 여부 및 사업비 규모는 결과가 나와 봐야 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시장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해외 사업을 다각화하고 핵심 타깃 지역으로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거점 국가인 필리핀, 멕시코, 요르단에서 더 나아가 올해에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등으로까지 확대하며 해외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한전의 지난해 해외사업 매출액은 2조6000억원(원전사업 4000억원 포함)으로 한전 전체 매출액의 약 3%를 차지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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