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ROE 위해 비은행보다 은행 성장 우선"
뉴시스
2024.10.29 17:03
수정 : 2024.10.29 17:03기사원문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위해 비은행 부문보다 은행에 가장 많은 자본을 배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무 하나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9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속 가능한 ROE를 위해 은행의 절대 규모가 더 성장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자본 배치의 기준이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인데 은행의 RoRWA가 가장 높다"고 말했다.
비은행 부문 중 하나증권의 경우 IB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균형있게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정기 하나증권 CFO 상무는 "하나증권이 과거에는 IB 중심으로 성장해왔는데 편중된 수익구조로 인해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균형잡힌 수익구조 모델을 가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타사 대비 경쟁력이 약한 리테일 부분을 증대시켜야 지난해와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IB, 세일즈앤트레이드 중심일 때보다 ROE도 더 성장할 수 있는 수익구조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출시한 시니어 특화 서비스 '하나 더 넥스트'와 같이 그룹 내 시너지로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양재혁 하나금융 최고전략책임자(CSO) 상무는 "비은행 강화에는 세 가지 측면이 있는데 자체 경쟁력과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유기적 성장, 관계사의 개별 역량을 시너지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하나 더 넥스트는 자산관리 역량 확대가 본질이다.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 등 다양한 계열사 역량을 한곳에 모아서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구조의 큰 변화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이후에는 유기적, 비유기적 성장도 추가로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은 이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달성하고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3.0%~13.5%로 관리해 구간 내에서 주주환원 정책을 일관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박 부사장은 "단계적으로 주주환원율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 배당은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기준으로 1을 초과하면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줄이고 현금 배당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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