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의 전설' 조혜정 전 GS 감독 별세
파이낸셜뉴스
2024.10.30 15:26
수정 : 2024.10.30 15: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배구의 전설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이 7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조혜정 전 감독은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주역으로, 배구계에서 독보적인 경력을 쌓아왔다. 165㎝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점프력과 놀라운 스파이크로 외신으로부터 ‘나는 작은 새(Flying little bird)’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실업팀에서는 국내 국세청과 미도파에서 활약하다가, 1979년 이탈리아로 건너가 2년 동안 플레잉코치로 뛰었다.
1981년 은퇴한 조혜정 전 감독은 2010년 4월 GS칼텍스 지휘봉을 잡아 대한민국 프로배구 사상 최초 의 여성 감독으로 기록됐다.
대한배구협회는 대한민국 배구발전에 큰 획을 그은 전설적인 선수였던 고인을 기리기 위해 배구인 모두의 마음을 담아 공로패를 추서하기로 했다.
조 전 감독은 현역 은퇴 후 조창수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 대행과 결혼했고, 슬하에 조윤희 조윤지 등 딸 2명을 뒀다. 두 딸은 KLPGA 선수로 활약했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12호실, 발인은 11월 1일 오전 6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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