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보다 5억 더 비싸게 낙찰… 경매도 강남불패
파이낸셜뉴스
2024.11.03 18:04
수정 : 2024.11.03 18:04기사원문
낙찰가율 100% 이상 절반 차지
지난달 경매시장에서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된 서울 아파트 2채 중 1채는 강남권 아파트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출 규제에도 선호도가 높은 강남 지역의 재건축과 신축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감정가보다 낙찰 가격이 높은 '낙찰가율 100% 이상' 거래는 48채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인 24채가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 주소를 둔 아파트였다.
이들 아파트는 모두 재건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대출 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 현금 부자들이 선호하는 강남권의 재건축 단지와 신축 단지가 인기를 끄는 것과 맞물려 있다는 것이 지지옥션 측 설명이다.
김영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