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파이낸싱 본격화' 이지스밸류리츠, 단기자금 시장 노크
파이낸셜뉴스
2024.11.04 14:53
수정 : 2024.11.04 14: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이하 이지스밸류리츠)가 단기자금 조달에 나선다. 올해 리파이낸싱 부담이 본격화하면서 자본시장에서 조달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밸류리츠는 이달 중 1000억원 규모로 전자단기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이달 27일 만기도래하는 500억원 규모 무보증사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나머지는 운영자금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지스밸류리츠는 이달 차환하는 단기사채를 내년 초 무보증사채로 차환할 계획이다. 금리 상황을 보고, 내년에 더 저렴한 금리로 조달을 이어가려는 복안이다. 현재 국내외 기준금리는 이하 기조로, 내년 조달 비용은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당하다. 그러나 큰폭의 하락이 아니라는 점에서, 과거 대비 조달 비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이지스밸류는 리파이낸싱 부담, 자본축적이 어려운 리츠의 구조적 특성, 제한적인 담보제공여력 등을 감안할 때 재무안정성 관리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각 자산단 담보부 차입은 2020년에서 2021년 실행됐으며 만기가 2024년~2027년까지 분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지스밸류리츠는 자(子)리츠 또는 부동산펀드 수익증권 투자를 통해 서울 중구 태평로 빌딩, 종로구 트윈트리타워, 이수화학 반포사옥 등 오피스 3개의 데이터센터 2개(분당 Hostway IDC), 북미 소재 13개의 DC 포트폴리오, 물류센터 1개(경기도 이천YM물류센터)를 직·간접적으로 투자 및 운영하고 있다. 오피스에 특화되어 있으나, 기타 상업용시설도 알파자산으로 보유하는 멀티섹터리츠에 해당한다. 자산 포트폴리오의 감정가액(지분율 감안) 기준 규모(AUM)는 약 1조4000억원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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