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1월은 金여사 특검의 달" 장외투쟁 총력전
파이낸셜뉴스
2024.11.04 18:37
수정 : 2024.11.04 18:37기사원문
더불어민주당이 11월을 '김건희 특검의 달'로 규정하고 릴레이 농성과 대규모 추가 장외집회 개최를 검토중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 녹취록 공개 파문을 고리로 장외 여론전에 총력을 다해 대여 공세의 고삐를 바짝 당기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의원 비상행동'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모든 구성원이 비상한 시기에 걸맞게 행동해야 할 때"라며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번 비상행동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민심"이라며 "국민들과 실질적으로 접촉하는 활동을 통해 김건희 특검에 대한 공감대를 폭넓고 깊게 만드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여론전에 힘을 주는 배경에는 윤 대통령 탄핵 추진에 대한 정치적 부담이 깔려 있다. 그동안 당 안팎과 지도부에서 '탄핵'과 '하야'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당은 개인 의원의 의견일 뿐 공식 언급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에 따라 거스를 수 없는 탄핵 여론이 형성되면 당이 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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