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세에 코스피 낙폭 확대…2차전지株 급락
뉴시스
2024.11.06 14:20
수정 : 2024.11.06 14:20기사원문
코스피지수는 6일 오후 1시4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9% 하락한 2549.6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576.88)보다 15.02포인트(0.58%) 오른 2591.90에 장을 시작, 장중 순탄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트럼프 후보 당선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에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2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포스코퓨처엠(-8.56%), SKC(07.55%), LG화학(-6.99%), LG에너지솔루션(-6.55%) 등이 급락하고 있다. 트럼프는 선거기간 내내 전기차 전환에 대해 꾸준히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으며, 세액 공제를 비롯한 현 정부의 정책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화학업종이 3.52%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3.38%), 운수창고(-2.14%), 전기전자(-2.02%), 의료정밀(-1.74%)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1.47%), 현대차(-2.79%), 기아(-1.96%), 삼성물산(-1.39%) 등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1.09%), 신한지주(3.51%), KB금융(3.74%) 등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 하락한 757.2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740억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대선 개표가 속속 진행 중인 가운데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7개 경합주 중 6곳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후보는 개표가 88% 진행된 조지아주에서 51.1% 득표율로 48.2%를 얻은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섰다. 개표가 약 29% 진행된 미시간주에서도 51.7%의 득표율로 해리스 후보(46.5%)를 리드했다.
특히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핵심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개표가 72% 진행 중인 상황에서 51.3%의 득표율로 해리스 후보(47.7%)에 앞섰다.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애리조나주에서도 우세했다.
네바다주는 아직 개표가 시작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 오후 1시25분(한국시각) 기준 트럼프 후보 당선 확률을 91%로 예측했다. 이 신문은 트럼프 후보가 대선 승리에 필요한 대의원 270명을 훌쩍 뛰어넘는 300명 이상의 대의원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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