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미군 반환공여지 발전 위한 국비 확보
파이낸셜뉴스
2024.11.06 15:01
수정 : 2024.11.06 15: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미군 반환공여지 주변지역에 대한 행정안전부 발전종합계획이 확정되며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조성에 드라이브를 걸게 됐다.
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최종 확정에 따라 국비를 추가 확보했다.
1차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캠프 잭슨 근린공원(예술) 조성공사'를 '캠프 잭슨 도시개발사업'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캠프 잭슨 부지를 첨단산업 및 자족시설 용지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의정부시의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기업유치에 탄력을 받게 됐다.
또한 이번 2차(최종) 확정으로 앞서 반영된 '캠프 레드클라우드 도시계획도로(광로3-2호선) 토지매입' 사업의 국비가 기존 77억원에서 219억원으로 증액돼 국비 142억원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신규 사업인 '민락~고산 연결도로 개설사업'도 반영돼 278억원의 대규모 국비를 확보했다.
캠프 레드클라우드 도시계획도로(광로3-2호선) 확장은 인근 주민들의 염원으로,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심한 종합운동장에서 서부로 구간 도로를 2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한다. 시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내년 중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빠르게 도로 개통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락~고산 연결도로 개설사업 역시 고산지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개선하고자 마련했다. 총 556억원(국비 278억원, 시비 278억원)을 투입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교통 불편을 해소,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사업들을 이번 종합계획에 반영하고자 담당 부서를 통해 수시로 행정안전부와 소통하며 의견을 전달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 8월에는 박성남 부시장이 정부예산 핵심 간부를 찾아가 국비 지원을 적극 요청하고, 9월에는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진흥과를 방문해 주요 사업의 발전종합계획 반영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한 바 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종합계획 확정으로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기업이 들어서기 좋은 여건을 조성해 '내 삶을 바꾸는 의정부시'를 만드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