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유니폼 입은 엄상백 "신축 대전구장서 우승 불꽃 보고파"
뉴스1
2024.11.08 11:43
수정 : 2024.11.08 11:43기사원문
한화는 8일 엄상백과 계약 기간 4년, 총액 78억 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은 계약금 34억 원에 연봉 총액 32억 5000만 원, 옵션 11억 5000만 원 등이다.
이번 FA 시장에서 '투수 최대어'로 꼽히던 엄상백은 한화에서 새출발하게 됐다.
엄상백은 구단을 통해 "좋은 대우로 불러주신 한화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내년부터 신축 구장에서 야구하게 돼 감회가 새로운데, 팀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개인 목표는 딱히 세우지 않았다. 그는 "야구하면서 개인적인 목표를 세워본 적이 없다"면서 "안 아프고 1년 풀타임을 뛰는 게 목표라면 목표다. 그렇게 하면 성적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개인 목표보다는 팀의 성적이 우선순위다. 시즌 도중 '명장' 김경문 감독을 영입하고도 정규시즌 8위에 그쳐 또다시 가을야구를 하지 못한 한화는, 새 시즌 대전 신축 구장에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엄상백은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첫 번째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최종적인 목표는 우승이고, 신축 구장에서 불꽃이 화려하게 터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김경문 감독, 양상문 코치 등 '백전노장' 코칭스태프의 지도를 받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
엄상백은 "카리스마로 팀을 이끄시는 김경문 감독님 밑에서 잘해보고 싶다"면서 "양상문 코치님 역시 예전부터 저를 잘 봐주셨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2015년 데뷔 이래 줄곧 뛰어온 KT 위즈와의 작별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엄상백은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KT를 떠나는 게 오늘 아침에야 실감이 나면서 먹먹한 감정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좋은 계약을 했지만 마냥 좋아할 수도 없고, 묘한 감정이었다"면서 "나를 키워주신 KT 구단,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KT 팬들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엄상백은 한화 팬들을 향해선 단순명료한 포부를 내비쳤다.
그는 "엄상백이라는 선수가 한화에 오게 됐다. 긴말 필요 없이, 잘하겠다는 말씀만 드리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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