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교외선’ 20년 만에 12월 재개통…하루 20회 운행
뉴스1
2024.11.11 10:42
수정 : 2024.11.12 07:26기사원문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수도권 북부(고양~양주~의정부)를 동서로 잇는 ‘교외선’이 운행 중단 20년 만인 다음 달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2021년 고양시와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가 교외선 운행 재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022년 하반기부터 약 2년간 497억원을 들여 개량공사를 진행했다. 총 30.3km 구간으로 대곡, 원릉, 일영, 장흥, 송추, 의정부 6개 역을 지나게 된다.
대곡역은 내달 GTX-A와 교외선이 동시 개통하면 기존 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까지 5개 노선이 지나게 돼 수도권 북부 주민들의 환승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이동시간은 현재 90분에서 50분대로 줄어 양주·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 지역 연계성이 향상되고 관광객이 유입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행 열차는 복고풍으로 설계된 디젤기관차 5량이 하루 20회(상·하행 각 10회) 운행 예정이다. 요금은 전 구간 2600원이다. 10월부터 종합시험 운행 중이며, 다음 달 정식 개통 일자는 미정이다. 고양시는 철도 건널목 접속도로 포장과 안전시설 설치 완료 후 건널목 안전 관리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양시는 교외선 전철화를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건의한 상황이며, 이달 중 1억5000만원을 투입해 벽제역 등 교외선 정차역 추가 타당성을 검토하는 용역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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