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순천대 대학 통합 극적 합의… 통합의대 설립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4.11.16 15:02
수정 : 2024.11.16 15:31기사원문
양 대학 총장, 전날 통합 추진 로드맵 등 합의
[파이낸셜뉴스] 국립 목포대학교와 국립 순천대학교가 대학 통합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양 대학은 전남 지역 숙원인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16일 목포대와 순천대에 따르면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지난 15일 통합 추진 원칙, 로드맵 등에 합의했다.
두 대학은 2026학년도 통합의대 정원 배정을 위해 통합대학 명의로 예비인증 평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전남도는 통합대학 출범을 신속히 지원하고, 곧바로 정부에 의과대학 정원 배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또 의대 신설이 확정되면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양 지역에 대학병원 설립을 추진한다.
대학들은 '공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대학 통합, 통합 의대 설립 절차를 준비할 방침이다.
두 총장은 "이번 합의는 전남 동·서부 간 오랜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 소멸 위기 극복, 의료복지 향상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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