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투쟁 둘째날, 서울지하철 27대 20분 이상 지연
파이낸셜뉴스
2024.11.22 11:03
수정 : 2024.11.22 11:03기사원문
2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운행한 열차 3189대 중 총 27대가 20분 이상 지연됐다. 정시율(열차가 예정된 시간에 운영되는 비율)은 99.1%다.
열차 지연 건수는 준법투쟁 첫날인 20일(125대)보다 98건 줄었다. 공사는 철도안전법에 따라 20분 이상 열차가 늦어진 경우만 열차 지연으로 분류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열차 간격 조정 유도와 관제센터의 운행 정리 조치로 지연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공사 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인력 확충과 2호선 1인 승무제 도입 철회 등을 요구하며 지난 20일부터 준법투쟁 등 단체행동에 나서고 있다.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 달 6일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준법투쟁은 쟁의행위인 태업의 일종으로, 근로기준법 등 법규가 요구하는 조건대로만 행동하거나 시간 외·휴일 근로 거부 등을 통해 업무능률을 저하하는 행위를 말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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