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이별' 전여친 5시간 폭행한 '30대 약사'...갈비뼈 부러질때까지 때렸다
파이낸셜뉴스
2024.11.25 09:18
수정 : 2024.11.25 09: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른바 환승이별을 한 전 여자친구를 수차례 때려 갈비뼈를 부러뜨리는 등 중상을 입힌 30대 약사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2부 단독은 상해와 강요 혐의로 기소된 35살 남성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200시간도 명령했다.
이를 보내지 않을 경우 회사 단체 메시지방에 뿌리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같은 날 저녁 7시 반부터 5시간 동안 야외 공원에서 B씨의 얼굴과 머리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이로 인해 B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교제하는 동안 다른 남자를 사귀어 이별했다 하더라도 범죄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도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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