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한강변에 9400여 가구 대단지 들어선다 "도시-한강 연결"
파이낸셜뉴스
2024.11.26 09:00
수정 : 2024.11.26 09:05기사원문
성수전략정비1~4구역 정비계획안 수정가결
"도시와 한강 연결하는 수변친화 주택단지로"
성수~서울숲~뚝섬한강공원 보행 연계 구축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성수전략정비구역(1~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같은 상황에서 서울시가 2021년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하면서 사업이 재개될 수 있는 동력을 얻었고 이번 정비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으로 이어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일대는 최고높이 250m 이하, 용적률 300%(준주거지역 500%) 규모의 아파트로 재개발돼 9428세대(임대주택 1792세대 포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성수지역 일대에서 한강으로 접근하기 위해 광폭의 선형공원 2개소 및 단지 내 입체데크와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하게 된다. 또 강변북로로 한강과 단절돼 있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약 1㎞ 길이의 수변문화공원을 조성한다.
아울러 뚝섬로 및 성수이로변으로 근린생활시설 및 공공시설을 집중배치해 가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한강변 경관 측면에서는 리듬감 있는 물결 형태의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고 한강으로 열린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단지 내 통경축 확보, 수변 및 지구통경축(4개 축)으로 점차 낮아지는 '점층형 경관'을 유도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린만큼 변경 고시 이후 향후 조합에서 추진하는 통합심의 등도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성수지역 수변 덮개공원이 시민 생활권역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매력적인 수변친화 도시로서의 면모와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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