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월세가 94만원인데 강북구가 102만원?
파이낸셜뉴스
2024.11.26 10:24
수정 : 2024.11.26 10:24기사원문
10월 서울 원룸 평균 월세 77만원
전달 대비 4만원(5.3%) 상승
평균 월세 가장 높은 곳은 '강북구'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올해 10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10월 다방여지도'를 26일 발표했다.
10월 평균 월세(보증금 1000만원 기준)는 다방이 다방여지도를 공개한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자치구별 평균 월세는 강북구가 132%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영등포구 130%, 강남구 123%, 동작구 119%, 금천구 114%, 서초구 111%, 강서구 109%, 중랑구∙성동구 108%, 용산구 104%, 양천구 102%, 서대문구 101% 순으로 총 12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 보다 높았다.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중구 132%에 이어 서초구 131%, 강남구 129%, 동대문구 109%, 광진구 107%, 강동구∙영등포구 106%, 용산구 105%, 성동구 101% 순으로 총 9개 지역의 평균 보증금이 서울 평균을 상회했다.
한편 전달 대비 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동대문구로 올해 9월 2억821만원에서 10월 2억2750만 원으로 1929만 원(12%) 상승했다. 평균 월세는 강북구가 올해 9월 76만원에서 102만 원으로 26만원(4%)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다방은 지난 5월부터 '4월 다방여지도'를 시작으로 매달 마지막 주에 다방여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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