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간부인데 국밥 50인분 주문하려고” 잇단 노쇼에 충주 비상
파이낸셜뉴스
2024.11.28 11:03
수정 : 2024.11.28 11: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군 간부를 사칭해 식당에 단체 주문을 넣은 뒤 연락을 끊는 수법의 '노쇼' 사례가 충북 충주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8일 충주시는 경찰의 요청에 따라 노쇼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는 문자를 관내 음식점 4650곳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충주경찰서는 한 달 새 국밥집 등 관내 4∼5개 식당에서 노쇼 피해가 발생,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군인 사칭자는 식당마다 다른 전화번호를 사용해 주문했으며, 대포폰을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식당별 피해 금액은 40만∼5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노쇼로 인한 피해를 막으려면 단체 주문 시 선불금을 요구해야 한다"라며 "유사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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