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기초보강공법 특허 추진… 리모델링 분야 '두각'
파이낸셜뉴스
2024.12.02 18:15
수정 : 2024.12.02 19:30기사원문
국토부 신기술 인증 신청접수도
앵커설치로봇·특화평면 등 눈길
삼성물산이 자체 개발한 리모델링 기초보강공법에 대해 특허를 등록하고 국토교통부 신기술 인증을 추진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 선재하 기초보강공법과 관련해 특허등록을 하고 지반공학회 기술인증까지 마쳤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에 신기술 인증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은 리모델링 기초 공사에서 하중을 분산시켜주는 보강 말뚝을 자동 제어장치로 관리해주는 기법이다.
삼성물산이 개발한 이 시스템을 적용하게 되면 안정적인 공사를 위해 하부에 몇개의 파일(말뚝)을 심어야 하는지, 간격을 어느정도로 해야 하는 지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에 비해 작업효율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수직증축에도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물산이 국토부로부터 이 기술에 대한 신기술 인증을 획득하게 되면 안전진단 등에서 기존에 상용화되고 있는 기술들과 같은 기준으로 인정을 받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리모델링 분야에서 AI와 로봇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사업 영역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다양한 종류의 앵커를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앵커설치로봇'을 개발중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광나루 현대 리모델링에는 자체 개발한 18개 특화평면의 일부를 적용할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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