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창업 통합 지원" 컨트롤타워 생긴다
파이낸셜뉴스
2024.12.03 19:05
수정 : 2024.12.03 19:05기사원문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발기인 총회
기술창업을 비롯해 새롭게 생겨나는 융합산업 등 다양한 창업자들을 지원할 부산지역 창업 컨트롤타워가 설립된다.
부산시는 3일 시청 회의실에서 부산기술창업투자원(창투원)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기인 총회는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성창용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장,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 김용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 창투원 설립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기관 대표들로 구성됐으며, 창투원 설립취지문 채택과 정관을 심의·의결했다.
시는 지역 출연기관들의 창업지원 기능을 통합해 통합 창업지원 체계를 갖추고, 부산 금융중심지와 벤처투자를 연계해 지역의 자본 시장을 활성화하며, 국내외 창업기업과 투자자가 수시로 교류하는 '글로벌 창업허브'를 구축할 핵심 기관으로 창투원 설립을 추진해왔다.
시는 이달 중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재단법인 대표를 비롯한 임원 후보자 모집 공고를 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1월까지 임원 선발을 완료해 창투원 이사회를 구성하며, 2월 중 법인설립을 완료하고 업무를 개시할 계획이다.
창투원은 혁신창업팀, 성장기반팀, 펀드투자팀, 글로벌투자팀, 경영지원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된다. 원장을 비롯한 상근 임직원은 35명으로 출범하고, 향후 55명까지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창투원은 지역 창업 생태계의 중심 허브로서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대학,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해 부산의 미래를 위한 창업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창투원이 부산을 넘어 국가적 창업 생태계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끊임없는 혁신과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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