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당 꼬라지 하고는 쯔쯔쯔"
파이낸셜뉴스
2024.12.05 14:29
수정 : 2024.12.05 14:36기사원문
끈금없는 결정, 군인들이 좌지우지하는 나라 아니다
이재명과 악수할 때 무슨 말 했기에 그런 망발을 하나?
이 지경으로 만든 철부지 용병에게 사태 수습 맡길 수 있겠나?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당 꼬락서니(꼬라지) 하고는 쯔쯔쯔."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및 해제 등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같이 말하고 용병(한동훈)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저 용병 탈당하면 여당은 없어지고 우리 당은 민주당 2중대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국회) 본회의장 들어갈 자격도 없는 자가 본회의장에 난입해 본회의장에서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과 악수할 때 무슨 말 했기에 그런 망발을 하고 있나?"라고 일갈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당 꼬락서니(꼬라지) 하고는 쯔쯔쯔"라고 혀를 찼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2021년 11월 29일 대선을 앞두고 '청년의 꿈' 문답에서 '이재명이 되면 나라가 망하고 윤석열이 되면 나라가 혼란해질 거다'라고 예측한 일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홍 시장은 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1979년 이후 45년 만에 비상계엄이 발표됐다. 답답한 마음은 이해하겠으나 뜬금없는 결정이었다"면서 "지금은 시대가 변했고 군인들이 좌지우지하는 나라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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