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 '블루콘 윈터' 누적 판매량↑ "국평 3000세대 투입 분량"

파이낸셜뉴스       2024.12.11 15:57   수정 : 2024.12.11 15: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표그룹이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 누적 판매량이 40만 루베(㎡)를 넘어섰다. 이는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 기준 3000여 세대에 투입되는 분량이다.

11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블루콘 윈터는 상용화에 나선 지난 2018년 판매량 1만3996루베를 시작으로 2022년 6만3447루베, 2023년 11만558루베, 올해 17만5066루베를 기록하며 증가세에 돌입했다.

지난달 5500루베의 납품 실적을 달성하며 올해 동절기 판매를 시작한 블루콘 윈터의 이달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80% 증가한 5만6000루베다. 겨울이 시작된 가운데 내년 3월까지 추위를 감안하면 올해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

블루콘 윈터는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져도 사용 가능한 국내 유일의 동절기 전용 콘크리트다. 영하 10도에서 별도의 보양 및 급열양생 없이 타설 48시간 만에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 구현이 가능해 거푸집 해체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MPa는 콘크리트 ㎠당 10㎏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로, 단위가 클수록 무거운 무게를 버틸 수 있다. 블루콘 윈터 사용 시 강추위에도 공사가 가능해 공기를 단축하면서도 균일한 품질 확보가 가능하다.

또 기존 공법에서 필수적이었던 열풍기, 갈탄 등의 장치 사용이 필요 없어 질식 사고를 예방하고 건물의 안전성 제고와 함께 단순해진 공정으로 공기 지연에 따른 추가 비용 및 인건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올해 7월에는 국토교통부의 건설 신기술로 지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건설 신기술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건설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개량해 신규성, 진보성, 현장 적용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건설기술에 대한 인증 제도다. 지난 2021년에는 콘크리트 전문 학술단체인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기술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친환경 신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건설 현장의 안전 확보와 품질 향상에 기여하며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대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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