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희 "김이나, 아이유 응원봉 챙겨" 언급했다 삭제
뉴시스
2024.12.12 10:31
수정 : 2024.12.12 10:31기사원문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번역가 황석희가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논란에 휩싸인 작사가 김이나의 근황을 전했다가 삭제했다.
황석희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원봉 이거밖에 없는데 사방에서 이쁜 거 자랑하네"라며 "김이나 씨도 아이유 응원봉 챙길 거래고"라고 적었다.
하지만 해당 글에서 김이나 언급 부분은 삭제됐다.
김이나는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좌장면'(문재인 전 대통령 비하 단어), '삼일한'(여자는 3일에 한 번씩 때려야 한다는 뜻) 등 일베에서 사용하는 비하 단어를 쓴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이후 네티즌들은 김이나의 SNS에 "본인도 여성이면서 어떻게 삼일한 같은 말을 할 수 있는지", "계엄령 어떻게 생각하세요? 탄핵 찬성 하시나요"라고 물었고 김이나는 "일베에 들어가 본 적도 없고 아직도 그 출처가 일베인지 알지도 못한다"고 해명했다.
해명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그는 지난 9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주말, 그리고 오늘까지 안 그래도 힘든데 우리 부엉이들(청취자)은 더욱 마음이 시끄러웠을 것 같다"며 "문제가 된 그 논란은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이나는 "처음엔 이걸 어디서 접해서 어떤 맥락에서 쓴 거고, 이런 얘길 하고 싶더라. 너무 당황스러웠기 때문"이라며 "생각해볼수록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해 큰 심려를 끼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결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텍스트로 적으니 전달이 잘 안되는 거 같아 이곳에서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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