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너무 길다'던 조국, '징역 2년'…"건강 챙겨 돌아오겠다"
파이낸셜뉴스
2024.12.16 05:48
수정 : 2024.12.16 05: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구치소 수감을 앞두고 “당원과 국민 여러분이 ‘조국의 부재’를 메워주시리라 믿고 건강을 챙기고 깊은 성찰을 한 후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 빈자리를 매워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19년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을 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직을 수락했고, 2024년 3월 3일엔 검찰해체(수사·기소 분리)와 윤석열 탄핵을 위한 불쏘시개가 되기 위해 창당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자녀의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됐다. 그는 신변 정리를 이유로 당초 13일로 예정된 출석을 15~16일로 미뤄달라는 연기 요청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고, 중앙지검은 출석 연기를 허가하고 16일에 서울구치소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조 전 대표가 기결수인만큼 구치소에서 관련 절차를 밟은 뒤 안양교도소로 이감할 방침이다.
조 전 대표의 만기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 15일이다. 형 집행 후 5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차기 대선·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선 복권조치가 필요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지난 13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정치 환경이 2년을 살게는 안 만들 것”이라며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반드시 사면하고 복권될 것”이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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