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닭볶음면' 신화 삼양식품, 중국에 첫 해외 공장 짓는다
파이낸셜뉴스
2024.12.17 09:45
수정 : 2024.12.17 09: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불닭볶음면'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를 이끌고 있는 삼양식품이 처음으로 해외 공장 설립에 나선다.
삼양식품은 중국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공장을 건설해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출자 후 삼양식품의 삼양 싱가포르 유한회사 지분율은 90%이다. 삼양식품은 중국 생산법인 설립에 관한 사항은 추후 공시할 것이라며 세부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은 삼양식품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불닭볶음면은 중국에서 '훠지멘' 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중국 시장으로 수출하는 제품은 경남 밀양 1공장에서 주로 생산한다.
삼양식품은 이달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탑'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7월~지난 6월까지 삼양식품의 수출실적은 7억달러(약 9911억원)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