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3회 연속 기준금리 0.25% 동결
파이낸셜뉴스
2024.12.19 18:10
수정 : 2024.12.19 18:10기사원문
트럼프 리스크 등 감안한 듯
올해 17년 만에 기준 금리를 올렸던 일본은행(BOJ)이 3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0.25% 수준인 현행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현지 매체들은 BOJ가 내년 기업 봄철임금협상(춘투)과 미국의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상황을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NHK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BOJ는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뒤 19일 발표에서 기준금리로 통하는 단기 정책 금리를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
9명의 정책 위원들 가운데 1명은 기준 금리를 0.5%로 올리자고 주장했으나 나머지는 유지에 찬성표를 던졌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추가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임금 동향에 대한 정보가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2기 정부의 경제 정책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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