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TP, 마스크 분진포집효율 평가 표준필터 개발

뉴시스       2024.12.23 14:15   수정 : 2024.12.23 14:15기사원문
지능형기계부품센터, 생산기관으로 인정받아 표준필터, 내년 초부터 시험기관·제조사에 무상 보급

[부산=뉴시스] 부산테크노파크(TP) 지능형기계부품센터는 마스크 분진포집효율 평가 장비에 사용되는 장비 검증용 표준물질(표준필터) 개발을 완료했다. 연구원이 시험성능 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테크노파크 제공) 2024.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테크노파크(TP) 지능형기계부품센터는 마스크 분진포집효율 평가 장비에 사용되는 장비 검증용 표준물질(표준필터) 개발을 완료하고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표준물질 생산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표준필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외품 마스크 성능평가 신뢰성 확보를 위한 기반 지원 연구' 사업의 지원을 통해 개발됐다.

보건용 마스크 등급에 따라 KF80, KF94, KF99 등 3종으로 개발됐다. 보건용 마스크 성능의 효율을 결정하는 MB필터 소재를 사용하여 표준물질을 개발했다.

마스크 분진포집효율은 마스크가 분진을 걸러내는 성능을 평가하는 지표다. 보건용 마스크 등급(KF80, KF94, KF99)을 결정하는 핵심 시험 항목이다. 기존에는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 및 시험검사기관이 시험장비 유지·관리를 위해 외산 장비 제조업체사의 점검 매뉴얼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이번 표준필터의 개발로 장비의 소급성을 국내 기준에 맞춰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된 표준필터는 2025년 초부터 국내 마스크 시험검사기관 및 관련 제조업체에 무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마스크 성능 시험에서의 신뢰성을 높이고 품질관리 시스템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표준필터 개발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부산테크노파크가 협력해 이뤄낸 성과로, 의약외품 품질 관리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품질관리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여 국민의 안전한 삶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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