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43진 "아덴만 해양안보 임무 완수...진해군항에 귀항"
파이낸셜뉴스
2024.12.24 17:07
수정 : 2024.12.24 17:07기사원문
왕건함 진해항 입항...188일간 파병임무 완수
해적 활동 억제·국적 선박 포함해 531척 안전 항해 지원
[파이낸셜뉴스]
청해부대 43진 왕건함(DDH-Ⅱ)이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 활동을 억제하고 국제 해양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188일간의 파병 임무를 완수하고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에 24일 입항했다.
아울러 국제해상교통로 보호를 위한 해양안보작전과 통항 선박에 대한 안전항해지원, 다국적 해군과의 군사교류활동 등을 펼치며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해양안보작전의 일환으로 연합해군사령부 대해적작전부대(CTF-151)가 주도하는 대해적 집중작전에 참가하며,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 활동을 억제하고 국제 해양안보 협력을 강화했다.
또한 파병기간 동안 해수부와 긴밀히 소통해 아덴만을 통항하는 선박에 해적 의심 선박 정보와 해적 활동 동향 등의 위험정보를 적시에 제공했다.
이 밖에도 아덴만 해역에서 스페인, 그리스, 프랑스, 이탈리아, 파키스탄 등 다국적 해군과의 연합협력훈련 및 전술토의를 활성화하며, 대해적작전을 비롯해 해양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켰다.
이날 입항 환영 행사를 주관한 황선우 해군작전사령관은 "임무 완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준 청해부대 43진 부대원 모두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파병 중 습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국해양 수호 임무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종수(대령) 청해부대 43진 부대장은 “해적 위협뿐만이 아닌 과거의 양상과 다른 복합적인 위협 속에서 청해부대 43진 총원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유기적인 팀워크를 통해 우리 국민과 국익 수호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다”며 “청해부대 임무를 수행하며 숙달한 최상의 팀워크와 정신력을 바탕으로 조국해양수호 임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3월 문무대왕함 1진 파병으로 시작된 청해부대는 창설 후 지금까지 15년 동안 우리 선박을 포함해 약 4만3000여 척의 선박을 안전하게 호송했다.
또한 청해부대는 2010년 아덴만 여명작전, 2012년 제미니호 피랍선원 구출작전, 2015년 예멘 우리 국민 철수 지원 작전, 2018년 가나 해역 피랍선원 구출작전 등 국민을 위한 해군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