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SK컴즈 등 자회사 3곳 매각…"통신·AI 집중"
파이낸셜뉴스
2024.12.27 09:43
수정 : 2024.12.27 09: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자회사 및 손자회사 3곳을 삼구아이앤씨에 매각한다.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포털사이트 네이트와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 등을 운영하는 자회사 SK커뮤니케이션즈와 F&U신용정보, 손자회사인 복지 플랫폼 기업 SK엠앤서비스를 삼구아이앤씨에 매각하기로 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싸이월드와 네이트, 네이트온으로 주목받던 회사였으나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고전했으며 지난해에는 86억원 이상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IHQ에 매각을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못한 바 있다.
각 사 지분 일부나 전량을 매각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매각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신과 인공지능(AI)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자회사 및 손자회사 3곳을 매각하기로 했다"며 "매각 이후에도 3사와 사업 협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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