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디지털 전환 지원...부산 '에듀테크 소프트랩' 개소
파이낸셜뉴스
2024.12.31 09:10
수정 : 2024.12.31 09: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교육과 기술을 연결한 '에듀테크'의 공교육 적합성을 검증하고, 교사와 기업의 협업을 통한 관련 기업의 육성을 지원할 전문 공간이 동남권에선 처음으로 부산에 마련된다.
부산시는 지난 30일 부산교육대학교 본관에서 '에듀테크 소프트랩' 개소식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공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지역 관련 산업 육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시행한 '2024년 에듀테크 소프트랩 공모'에 선정돼 지난 4월부터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부산교대 본관 2~3층, 709.5㎡ 공간에 에듀테크 실증교실, 에듀테크 메이커실습실, 에듀테크 스튜디오, 에듀테크 실증·체험존, 에듀테크 확장현실(XR)랩 등 10개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 중 에듀테크 실증교실은 56.7㎡ 면적에 교육 정보 기술을 활용한 학습 체험과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최첨단 인공지능(AI) 미래 교실로, 교육 정보 기술 기업과 교사들의 프로그램 실증과 함께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디지털 미래 수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올해 신규로 공모 지정된 전국 에듀테크 소프트랩 5곳 중 주관기관이 광역지자체는 부산이 유일하다.
시는 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는 2025년에는 에듀테크 실증기업을 10곳으로 확대하고 기업과 교사의 협력도 확대하는 등 에듀테크 소프트랩 운영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부산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통해 디지털 기술의 공교육 활용을 위한 교육 정보 기술 프로그램을 검증하고, 아직은 초기 단계인 지역 교육 정보 기술 기업 육성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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