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업은행장 "중기·소상공인 위기 극복 적극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01.02 11:23
수정 : 2025.01.02 11: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2일 "고객의 변하지 않는 니즈에 집중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새롭게 도약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시무식'을 열고 "올해는 그간 경험하지 못한 대내외 정세 변화와 경제적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핵심가치인 중소기업금융 강화 △고객과 사회를 위한 미래가치 제고 △부문별 균형성장을 통한 융합가치 창출 △철저한 건전성 및 수익성 관리를 통한 튼튼한 은행 완성 △반듯한 금융 완전 정착 등 5가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김 행장은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객의 눈높이에서 애로를 적극 해소하고, 고객의 잠재된 니즈를 파악해 최적의 설루션을 제공하는 전사적인 서비스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중소기업 근로자의 자산증진 및 복지 지원,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상생금융 등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 강화와 함께 ESG 선도은행으로서의 위상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자·비이자, 은행·자회사 부문의 불균형을 해소해 경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선진국과 신흥국으로 이원화된 글로벌 금융벨트 확장 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해 성과창출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 행장은 비용 절감 노력을 병행하면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한 새 수익원도 확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행장은 "철저한 건전성 관리하에 대손비용 및 조달원가 절감 노력을 병행하는 등 비용을 낮추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사기 예방 등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하고 책무구조도 기반의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빠르게 안착시킴으로써 고객 신뢰를 유지·확보해 나가겠다"며 "공정한 인사와 충분한 직원 소통 등을 통해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행장은 시무식 이후 새해 첫 일정으로 수원 소상공인연합회와 구천동 공구시장을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어 수원 지역 소재 영업점과 거래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을 차례로 방문했다. 김 행장은 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을 듣고 공장 확장 등 수출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설비투자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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