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 7억 2429만톤.. 전년보다 2.3% 감소
파이낸셜뉴스
2025.01.02 14:04
수정 : 2025.01.02 14: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은 7억 2429만톤으로, 전년도(2021년)보다 1668만톤(2.3%) 감소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앞서 발표한 잠정통계에서는 2016년부터 민간 석탄 발전이 누락돼 최종 통계는 수정됐다.
에너지(-2.6%)·산업공정(-1.1%)·농업(-0.5%)·폐기물(-0.8%)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산업공정 분야 중 '오존층파괴물질(ODS)의 대체물질 사용' 부문이 전년 대비 약 280만톤(9.5%) 증가했다. 이는 냉장·냉방기기의 냉매가스로 사용되는 수소불화탄소(HFCs) 사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경북 울진 대형 산불 등 산불 피해 영향으로 산림지에서의 온실가스 흡수량도 전년보다 120만톤(-3%) 감소했다.
정부는 이번 통계 확정에 따라 지난 10월 말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보고서 2건에 대해서는 통계 변경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리협정에 따라 2년마다 국제사회에 제출하는 제1차 격년투명성보고서(BTR)는 기존에 심의 받았던 보고서에 이번 통계를 반영해 제출할 계획이다. 2023년도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점검의 경우에도 잠정 배출량 변경에 따라 재점검을 추진한 후 국회에 관련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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