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체포 저지농성 지지자 강제해산...극렬 저항은 없어

파이낸셜뉴스       2025.01.02 17:03   수정 : 2025.01.02 19: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2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 농성을 벌이고 있는 지지자에 대한 강제해산을 시작했다.

경찰은 관저 정문 앞에서 드러누운 채 농성을 벌이고 있는 지지자 20여명을 상대로 이날 오후 4시46분부터 물리력을 사용해 도로 밖으로 이동시켰다. 지지자들은 "이재명 구속" 등 구호를 외치고, 고성을 질렀으나 극심하게 저항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한 시간여 전부터 5차례 경고 방송을 내보냈다.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고 있기 때문에 도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또 현장에 있던 여러 명의 유튜버와 충돌했다.
기자들과도 다소 신경전도 벌어졌다.

다만 경찰의 강제해산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위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체포영장을 집행할 수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아직 관련 공지를 하지 않고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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