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회, AI 기반 회계·세무 전문 서비스 ‘챗 CPA’ 출시

파이낸셜뉴스       2025.01.03 10:29   수정 : 2025.01.03 10: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한국공인회계사회는 회계·세무 전문 지식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 ‘챗CPA(ChatCPA, 베타버전)’를 회원 전용으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ChatCPA는 한국공인회계사회와 청년공인회계사회가 협업해 진행한 프로젝트로, 회원들이 실질적으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첫 번째 AI 서비스다.

이번 베타버전에는 K-IFRS 등 회계기준서, 질의회신 데이터 및 약 26만 건의 세법 관련 예규와 판례가 탑재됐다.

이외에도 실무에서 필요한 전문 정보를 지속적으로 추가 업로드할 예정이다.

회계와 세무 관련 기준 및 법률은 매년 개정되며, 경우에 따라 6개월 만에 바뀌기도 한다. ChatCPA는 이러한 개정 사항을 신속히 반영했다. 이용자는 정보 검색과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자연어로 작성된 질문에 대해 LLM(대규모 언어 모델)이 생성한 답변의 출처와 근거를 명확히 제시해 신뢰도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
특히, 텍스트 검색과 벡터 검색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검색 기술인 시맨틱 서치(semantic search)를 활용해 빠르고 정교한 답변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신뢰도를 크게 높인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시멘틱 서치(semantic search)는 검색자 의도와 단어 및 구문의 의미를 해석해 콘텐츠를 찾아주는 검색 엔진 기술이다.

최운열 한공회 회장은 “AI는 회계 업무를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강력한 도구로, 앞으로 AI 활용 능력은 회계사들에게 필수적인 역량이 될 것”이라며, “한국공인회계사회는 회계사들이 AI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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