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55% "현재 거주 지역 취업 희망"
뉴스1
2025.01.05 09:01
수정 : 2025.01.05 09:01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지역 대학에 유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의 약 55%는 현재 거주하는 지역에 취업하길 바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역 기업 또한 약 65%가 외국인 채용 확대에 긍정적이었다.
교육부는 지난해 6~10월 5개 지자체(전북·경북·전남·부산·충북)에서 개최한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유학생 19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5일 공개했다. 설문조사에는 외국인 유학생 1207명과 지역 기업 98곳이 참여했다.
취업 희망 지역은 '현재 거주 지역'이 55.1%로 가장 많았다. 37.1%는 '수도권 취업'을 희망했다. 수도권 취업을 희망하는 비율은 충북 지역 박람회에 참석한 외국인 유학생이 51.9%로 가장 높았다. 전남 지역도 수도권 취업(48.2%)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이 '현재 거주 지역 취업'(44.6%)보다 많았다.
취업을 희망하는 산업은 '제조업·광업'이 1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매 및 소매업·숙박·음식업' 10.0%,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9.8%, '공공·교육 서비스업' 9.5%, '금융·보험업' 9.0% 순으로 높았다.
설문에 응한 지역 기업도 65.3%가 '향후 5년간 외국인 채용 확대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1%만 '채용 확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62.2%의 지역 기업이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할 때 '비(非) 유학생보다 유학생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유학생 채용 이유로는 57.0%가 '국내 인력 채용이 어려워서'라고 답했다. '해외 신시장 개척을 위해'서라는 응답은 17.2%, '조직 내 인재 다양성을 위해'서라는 응답은 21.5%였다. 현재 외국인 직원 비율은 '전체 직원의 5% 미만'이 27.8%로 가장 많았고, '20% 이상'도 22.7%였다. 24.8%는 외국인 직원이 전혀 없었다.
교육부는 지역에서 취업·정주를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이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유학종합시스템'에 취업 정보와 상담 서비스 제공을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구축한 '케이 워크'(K-Work) 플랫폼과 연계해 취업 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라이즈(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각 지자체에서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가 활발히 개최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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