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美자회사 2억弗 규모 프리 IPO 성공
파이낸셜뉴스
2025.01.05 18:08
수정 : 2025.01.05 18:08기사원문
LS그룹 지주사 ㈜LS(대표 명노현)는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Essex Solutions)가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총투자 금액은 2억달러(약 2900억원)다. 미래에셋-KCGI 컨소시엄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한 주식을 투자자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미래에셋-KCGI 컨소시엄은 지분 약 20%를 취득한다. 이를 환산하면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전 시가총액은 약 10억달러(약 1조4500억원)다. LS가 직접 주관한 이번 프리 IPO에는 베인캐피탈, 골드만삭스, IMM 등 대형 투자자들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LS그룹은 올해 초까지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친 뒤, 2025년 내 본격적인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애초 코스피 상장을 계획했으나 미국 현지 투자은행(IB)의 높은 관심과 지원으로 나스닥 상장도 검토 중이다. 명노현 LS 대표(부회장)는 "전기차와 전력 슈퍼사이클 시대에 필수적인 에식스솔루션즈가 대규모 Pre-IPO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초격차 기술적 우위를 통해 권선 업계 선두 주자로서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LS그룹은 2008년, 약 1조 원을 투자해 슈페리어 에식스의 100% 지분을 인수했다. 공개매수 방식으로 당시 미 나스닥 상장사를 상장 폐지해 100% 지분을 확보한 파격적인 M&A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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