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다가오는데 농산물값 껑충
파이낸셜뉴스
2025.01.05 18:24
수정 : 2025.01.05 18:24기사원문
1년새 배추 59%·무 77% ↑
정부, 이번주 물가대책 발표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3일 기준 포기당 5027원으로 1년 전보다 58.9% 올랐다. 평년과 비교해도 33.9% 오른 가격이다. 무도 개당 3206원으로 1년 전보다 77.4% 비싸고 평년보다 52.7% 올랐다.
배추와 무 가격이 크게 오른 건 기후변화 탓이다. 지난해 여름 폭염에 추석 이후까지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농산물 생육이 부진했다. 무의 경우 겨울 무 주산지인 제주에 비가 자주 내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김장철 가격안정을 위해 배추와 무 조기 출하가 이뤄진 것도 최근 가격 상승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양파와 감자 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11.7%, 14.6% 내렸고 깐마늘 가격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겨울에 많이 찾는 딸기는 100g에 2542원으로 1년 전 및 평년보다 각각 10.4%, 25.4% 비싸다.
축산물 가격은 농산물보다는 안정적이다. 지난 2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조사 기준 한우 1등급 등심 소매가격은 100g에 9512원으로 1년 전(9461원)과 비슷하다. 돼지고기 삼겹살 소매가격은 100g당 2649원으로 8.5% 올랐다.
정부는 설 성수기를 앞두고 이르면 이번 주 물가관리대책을 발표한다. 올해 설 성수기에는 사과와 한우 등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리고 할인행사를 최대 규모로 지원할 방침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