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공제조합 시간제보험으로 라이더 보험료 부담 14%↓"

파이낸셜뉴스       2025.01.06 10:26   수정 : 2025.01.06 10: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의 시간제보험 출시 이후 배달기사(라이더)가 부담하는 보험료가 최대 14%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달의민족(배민)의 운영사 우아한청년들은 지난해 한국물류학회 동계학술발표대회에서 유성용 순천향대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시간제보험을 모든 라이더(22만8000명)에 적용하면 연간 244억원의 사회적 비용절감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팀이 운행시간, 운행일수 등 부가적인 요인을 고려한 명목보험료를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공제조합 시간제보험에 가입한 라이더의 월평균 보험료는 4만524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민간보험을 이용하는 라이더(6만1867원)보다 26% 저렴한 수치다.

2023년 6월 출범한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은 안전한 이륜차 운행문화 조성과 배달 라이더의 보험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시간제 유상운송보험', '연·월 단위 유상운송용 공제보험(1년 또는 1달 단위로 가입하는 상품)' 등 보험상품을 시중 대비 최대 45%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됐다.

연구팀은 "공제조합 모델은 이륜차 라이더에게 안전망을 보장하고 경제적인 부담을 완화하는 상생모델"이라며 "공제조합의 보험이 업계에 자리잡으면 라이더 대상 유상운송보험료가 지속적으로 인하해 건강한 배달보험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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