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새 먹거리' 기업정보조회업 관심
파이낸셜뉴스
2025.01.06 18:43
수정 : 2025.01.06 18:43기사원문
매출실적·업종·상권정보 등 활용
중소 법인 대상 신용평가 제공
BC카드 금융위 본허가 취득
삼성카드 진출 여부 놓고 검토중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본업인 신용판매업의 수익성이 하락하자 카드업계가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안감힘을 쓰고 있다. 현재 떠오르는 분야는 기업정보조회업이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가 이미 금융위원회로부터 본허가를 받았고, 신한카드는 관련 라이선스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개인신용·기업신용 조회시스템 병행 여부와 라이선스 취득 비용 등을 검토 중이며, 삼성카드는 해당 사업 진출 여부를 놓고 내부검토를 벌이고 있다.
카드사들이 기업정보조회업을 겸영업무로 추가할 수 있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카드사들은 기업이나 법인이 주체인 신용정보를 수집·분석해 제공하며 다양한 데이터 기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BC카드 관계자는 카드사 중 처음으로 기업정보조회업 라이센스를 취득한 배경에 대해 "외감법인 이상 비교적 규모가 큰 법인사업자의 신용정보는 신용평가사(CB)에서 제공하고 있으나, 규모가 적은 법인사업자의 경우에는 수집되는 신용정보가 부족해 신용평가에 어려움이 존재했다"며 "보유하고 있는 법인사업자 가맹점의 매출실적·업종·상권정보 등을 활용, 중소 법인사업자 대상 해당 업무를 수행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BC카드는 본허가를 받은 기업정보조회업을 소상공인 대상으로 진행 중이던 '비즈크레딧(Biz-Credit)'에 탑재했다. 규모로 따지면 BC카드 전체 350여만개 가맹점 중 11%에 해당하는 중소형 법인사업자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제공하는 셈이다.
'비즈크레딧'은 BC카드 가맹점에서 발생되는 카드 결제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로파일링 △알람 △매출추정 △휴폐업 △상권 △영업가치 서비스 등을 영위하는 신용평가(CB) 서비스다. 가맹점 매출실적, 이용고객패턴 등 가맹점관련 통계정보와 가맹점 관련 카드사 보유 비정상 영업행위 사업자 정보, 가맹점 영업환경·영업가치금액 및 매출실적 관련 분석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BC카드는 앞으로도 비즈크레딧을 통해 기업정보조회업을 운영하며 중소 법인의 창업지원을 위한 컨설팅 및 가맹점 입지분석, 거래처 신용 판단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기업정보조회업 시장이 넓어질 경우 카드업계 수익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법인·기업 정보를 토대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공하는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새 금융상품을 출시하거나 기존 금융상품 또는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유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