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 상장
파이낸셜뉴스
2025.01.07 08:42
수정 : 2025.01.07 08:42기사원문
S&P500 지수투자 동시에 100% 데일리 콜옵션매도 '매일 옵션프리미엄' 수익
[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S&P500에 투자하면서 데일리 콜옵션매도를 활용해 매일 옵션 프리미엄을 쌓아 월분배하는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를 상장한다고 7일 밝혔다.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은 미국S&P500지수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데일리 OTM(Out of the moneyㆍ외가격) 옵션을 활용한 100% 커버드콜 전략으로 일정 수준의 시세차익과 더불어 높은 프리미엄수익을 추구한다. 이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이 S&P와 협업해 만들었으며, 지난 해 10월 상장한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 커버드콜OTM과 더불어 ‘시차 없는 데일리 실물 옵션매매를 실행하는 ETF’다.
특히, 거래 상대방이 주식을 살 수 있는 콜옵션의 행사가를 당일 S&P500 지수의 1% 상승 가격(OTM, 외가격)으로 설정한 만큼 일간 약 1%까지의 시세차익과 함께 옵션프리미엄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S&P500지수의 경우 2010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약 15년간 일일 지수가 1% 미만 상승하거나 하락한 날이 86.6%, 1%이상 상승한 날이 13.4%로 1% OTM 투자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왔다. 실제로 2016년 8월부터 2024년 8월까지 S&P500지수와 이 상품의 기초지수인 S&P500 Covered Call 1% OTM 지수가 거의 동일하게 움직였다. 즉, 일반 S&P500 지수에 투자한 성과를 매우 유사하게 기대하면서 월분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그 동안 미국 옵션거래를 이용하는 국내 상장 ETF들의 경우 미국 시장과의 시차로 실시간 매매에 제약이 발생해 전일 기초지수를 기준으로 행사가격을 산정한 후 다음 날 콜옵션매도를 실행하거나 합성운용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이에 비해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은 미국 현지에서 삼성자산운용의 뉴욕현지법인이 당일 기초지수를 기준으로 행사가격을 산정해 실물 옵션매매를 진행함으로써 거래 정확성을 높이고 운용비용을 절감했다는 장점이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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