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브릿지, '시리즈A' 투자 유치···기업가치 500억 이상 평가
파이낸셜뉴스
2025.01.07 14:48
수정 : 2025.01.07 14:48기사원문
피앤아이 인베스트먼트가 투자
7일 에셋플러스운용에 따르면 알파브릿지는 지난 6일 4차산업 혁신기업 벤처투자회사 피앤아이 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A를 받아냈다.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투자에 따라 알파브릿지 기업 가치는 500여억원 이상으로 평가받게 됐다.
알파브릿지는 지난 2016년 에셋플러스 사내벤처팀으로 출발해 2022년 자본금 30억원 자회사로 분사했다. 현재 LS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등에 AI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관련 상품을 기획·개발·판매하는 금융기관들에게 혁신적인 AI투자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알파브릿지 설립멤버들은 일찍이 2017년 국내 최초로 AI를 활용해 만든 알파로보 주식형공모펀드 알고리즘 개발을 주도했다. 현재까지 해당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 펀드는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로부터 최고등급을 받고 있다. 작년에는 에셋플러스의 AI 기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30개 종목에 압축투자하는 신상품 출시를 지원했다. 에셋플러스 알파브릿지 AI기반 S&P500 성장·배당 포커스30 2종이다.
알파브릿지는 AI를 활용해 상품들을 검색·선택하는 금융투자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일명 BOB(Best Of Best)라는 AI를 활용한 최적의 투자전략과 상품들을 추천하는 투자플랫폼 서비스다. 증권사, 은행 등과 협업할 예정이다.
박주성 알파브릿지 대표이사는 “에셋플러스운용은 과거 10여년 간 약 100억원을 알파브릿지 관련 사업에 투자해 왔는데, 설립자인 강방천 전 회장 의지가 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최근 벤처기업들 자금 유치는 어렵운 상화에서 이번 사례는 의미가 크다”며 “기술력과 사업성뿐 아니라 미래 AI자산운용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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