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준 경호처장, 경찰 출석..尹 경호는 김성훈 차장이 대행
파이낸셜뉴스
2025.01.10 10:34
수정 : 2025.01.10 11:07기사원문
尹 체포 주말 이후 재시도 관측에
경호처장, 3번째 소환 통보에 응해
경호처 처장·차장 모두 입건됐지만
조사일자 달리해 尹 경호 공백 메워
체포영장 집행 비협조 입장 견지해
[파이낸셜뉴스]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은 10일 경찰 조사에 응했다. 조사가 이뤄지는 동안 윤석열 대통령 경호를 지휘하는 업무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대행한다.
박 처장은 앞서 수사기관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 4일과 7일 두 차례 소환 통보를 했지만 박 처장은 불응했다. 체포영장 집행을 재시도할 가능성에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한 차례, 변호사 선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또 한 차례 조사 일정 조율을 요구했다.
그러다 3차 소환에 응한 것이다. 애초 이날 체포영장 집행이 다시 시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일러도 주말에나 재시도 될 가능성이 높아져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체포영장 집행을 위한 인력을 끌어 모으고 윤 대통령 관저 현장을 답사하는 등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박 처장이 경찰 조사를 받는 동안에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윤 대통령 경호를 맡는다. 김 차장도 마찬가지로 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된 상태이지만, 윤 대통령 경호 공백을 방지키 위해 박 처장과 조사일자를 달리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박 처장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어 경호구역 밖에 있으므로 복귀할 때까지 규정에 따라 경호차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는 임하지만 체포영장 집행에는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은 견지하고 있는 것이다. 박 처장은 지난 5일 직접 입장 발표에 나서 체포영장 위법 논란을 이유로 영장 집행에 협조할 수 없다며, 윤 대통령 안전 확보에 진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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