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윈터페스타, 24일간 방문객 539만명 찾아…"희망·위로 전해"
파이낸셜뉴스
2025.01.12 13:44
수정 : 2025.01.12 13:44기사원문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24일간 열린 '2024 서울윈터페스타'에 총 539만명이 다녀갔다고 12일 밝혔다.
광화문을 비롯해 도심 6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 수로, 전년인 2023년 연말 대비 일 평균 약 19% 늘었다.
산타 마을 콘셉트로 꾸며진 '광화문 마켓'과 미디어파사드 작품으로 5명의 작가가 전하는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선보인 '서울라이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처음 진행된 국제 공모전을 통해 중국·루마니아·독일·멕시코 등 11개국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시민 소망을 담아 광화문광장을 수놓은 '위시 라이트'(소원볼)는 프로그램 참여 전액을 기부해 연말연시 온기를 나눴다.
2024년 마지막 날 밤 열린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별도 공연이나 음악 없이 경건한 타종만을 진행하면서 보신각 뒤로 지름 30m의 '자정의 태양'이 떠오르는 장면을 연출했다.
서울윈터페스타는 중국 신화통신, 일본 NNA, 카타르 알자지라 등 주요 외신에 '안전하고 활기찬 서울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축제'로 소개됐다. 미국 ABC, 영국 BBC, 프랑스 AFP 등은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비중 있게 다뤘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서울윈터페스타를 서울의 겨울을 상징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서울을 '세계인이 찾고 싶은 겨울 관광 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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