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개관 20주년 공연 라인업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5.01.13 14:29
수정 : 2025.01.13 14:29기사원문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극장 용’ 개관 20주년을 맞아 2025년도 시즌 레퍼토리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15인조 라이브 오케스트라와 K팝이 어우러진 오페레타 뮤지컬 '판타지아 시즌3'이 선보인다.
오는 3월 말 영국 BBC 방송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넘버 블록스'가 초연된다. 어린이들이 숫자 캐릭터들과 모험하는 동안 기초 수학 개념을 배울 수 있도록 놀이와 학습을 결합한 공연이다.
6월에는 박물관 전시 연계 특별기획공연 '박물관 연계 시리즈' 3편이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 음악과 역사 해설이 어우러진 관객 참여형 클래식 콘서트 '교실 밖 클래식', 박물관 유물과 전통 춤, 연희를 결합한 렉처 콘서트 '시시풍류: 그 시절 우리의 풍류', 조선시대 전기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선 이야기꾼 전기수' 3편이다.
7~8월은 창작 뮤지컬 '할머니의 여름휴가'가 무대에 오른다.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은 안녕달 작가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손자가 선물한 소라껍데기를 통해 펼쳐지는 상상 속 여행 이야기를 담았다.
가을에는 강경수 작가의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하는 판타지 첩보 액션 뮤지컬 '코드네임X'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이 작품은 과거로 빨려 들어간 평범한 11살 소년의 성장기다.
오는 11월에는 ‘박물관 연계 시리즈 '사유하는 극장'이 돌아온다. 올해로 4년 차를 맞는 이 기획공연은 극장 용 대표 콘텐츠로, 국립중앙박물관 대표 유물 '반가사유상'과 '사유의 방'을 주제로 사유와 성찰의 메시지를 전한다.
연말에는 타임슬립 역사 뮤지컬 '조선 마법사관 진준: 시간의 문을 열다'가 장식한다. 이 작품은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시대를 넘나들며 전개된다.
이밖에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은 개관 20주년 기념 새 시즌 패키지 티켓을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최대 60% 할인 혜택과 선착순 구매자에게 극장 용 스페셜 굿즈 세트, 국립중앙박물관 특별기획전 티켓 등이 제공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