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국적사·15개 공항 대상"…정부, 이달 말까지 특별 점검
파이낸셜뉴스
2025.01.13 14:31
수정 : 2025.01.13 14:31기사원문
제주항공 사고 여파로 특별점검 강화
[파이낸셜뉴스] 정부는 무안공항 참사 이후, 항공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 항공사와 공항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에 나섰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까지 11개 국적 항공사와 전국 15개 공항의 활주로 및 터미널 등 주요 시설에 대한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이어 "전국 공항의 항행안전시설 특별점검과 제주항공 사고 항공기와 동일 기종을 보유한 항공사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이미 완료했다"며 "점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한 조치는 즉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사고조사위원회는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 △비행기록장치(FDR) △관제 기록 △영상물 △부품 등을 면밀히 조사하며, 사고 원인 규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부는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본부장은 "유가족 요청에 따라 사고 현장 수색 범위를 확대했고, 오는 18일 합동 추모제를 예우를 갖춰 진행할 예정"이라며 "설 명절 전에 국민 성금을 특별 위로금 형태로 일부 우선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자원봉사자와 공무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 성금은 모금기관과 협의해 설 명절 전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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