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노후산단 70곳, 혁신의 땅으로

파이낸셜뉴스       2025.01.13 19:01   수정 : 2025.01.13 19:01기사원문
신산업·인재 유치 위해 ‘대변신’
디지털화·탄소중립에 593억 투입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가 노후 산업단지를 인재와 신산업이 모이는 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산단 혁신을 위한 콘텐츠를 발굴해 전북도만의 차별화된 산단 혁신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산업단지 관리 세부사업 추진계획을 지난해 12월 확정했다.

도는 도내 3개 국가산단과 7개 일반산단, 60개 농공단지 등 모두 70개 산업단지에 593억49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착공 후 20년이 지난 330만㎡ 이상 규모의 군산일반산단과 완주일반산단을 대상으로 관리기관인 시군과 함께 산업발전과 공간 활용 전략 등을 반영한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계획을 추진한다.

구조고도화 계획이 수립되는 2개 산단은 입주업종의 첨단·고부가가치화, 기반시설 확충, 근로자 생활·문화환경 개선 등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후 산업단지의 디지털화와 혁신기술을 활용한 기존 주력산업 대전환을 통해 기업의 혁신성장 및 신산업 유치를 도모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이슈에 맞춰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등을 활용한 친환경 산업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군산과 전주에 스마트그린산단을 조성한다.

또 군산2국가산단 등 5개 산단에 132억원을 투입해 부족한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확보한다.
지난해 선정된 청년문화센터 등 7개 산업단지 환경조성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청년문화센터는 전주 제1일반산단과 익산국가산단에 50억원을 투입해 건립되며, 청년들에게 창업 공간과 문화·편의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익산국가산단, 남원광치농공단지, 김제순동일반산단, 진안연장농공단지 등에는 43억원을 들여 차량 중심의 도로 환경에 특화디자인을 적용하고, 근로자를 위한 쉼터와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등 근로자 친화적인 도로 환경을 마련한다.

kang1231@fnnews.com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