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리잡은 공공기관들 "지역경제와 상생"
파이낸셜뉴스
2025.01.13 19:23
수정 : 2025.01.13 19:23기사원문
박형준 시장 주재 간담회 개최
글로벌 허브도시 방안 등 논의
지역 대학과 인재 육성 협력도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해 부산시와 관련 공공기관들이 힘을 모은다.
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부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남부발전㈜,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 동삼·문현·센텀혁신지구 내 이전 13개 공공기관과 기술보증기금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해양, 금융, 영화·영상 등 부산의 핵심 산업의 발전 방향과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도약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이 협력해 우수 인재를 키우고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우수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공기관은 지역 인재를 체계적으로 발굴해 채용률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동삼혁신지구는 글로벌 해양 중심도시 조기 실현을 목표로 해양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신산업 육성의 토대를 다지고 문현혁신지구는 디지털 금융 혁신 등 국내외 새로운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부산이 글로벌 금융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센텀혁신지구는 영화·영상도시 부산의 문화적 브랜드 강화와 함께 영화·영상·게임 등 산업생태계를 고도화해 세계적인 영상콘텐츠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는 고환율·고유가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과 혼란한 시국 상황에 새해를 열었지만, 이 위기를 새로운 미래로 향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전 공공기관의 성과와 노력을 바탕으로 수도권 일극주의를 탈피하고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국가 구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