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용보증재단, 청년 채무조정·연체예방 비용지원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01.17 10:12
수정 : 2025.01.17 10:44기사원문
부산시 청년희망 신용상담센터, 청년 재무컨설팅 지원
채무조정·연체예방 비용지원 통해 신용·경제자립 견인
지난해 보다 지원대상 확대하고 자격요건도 완화 예정
[파이낸셜뉴스] 부산신용보증재단(부산신보)은 ‘부산광역시 청년 신용회복지원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사업으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부산신보는 부산시로부터 ‘청년희망 신용상담센터’ 운영 업무를 위탁받아 2022년 6월부터 부산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1:1 재무상담, 채무조정비용 및 연체예방비용 지원, 맞춤형 교육, 소모임 그룹화 등을 통해 부산지역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부채문제 해결을 위한 재무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개인회생,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뿐만 아니라 신속채무조정과 사전채무조정을 신청할 경우 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연체 발생 전에도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속채무조정을 통해 청년들이 부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며 연체발생 후에는 신용회복위원회의 사전채무조정을 통해 최대한 빠르게 채무를 재조정해 청년들이 경제적 회복을 보다 빨리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채무조정제도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소득 대비 부채상환액이 과다할 경우 연체해소를 위한 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연체 예방비용 지원요건을 완화하고 개인회생 등 채무조정비용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개인회생의 경우 최대 150만원 한도 내에서 상환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신용회복의 경우 100만원 한도 내에서 총 상환액의 1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부산신보 성동화 이사장은 “경기불황, 물가상승, 금융비용 증가, 취업난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위해 지원 사업을 시행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소상공인 금융지원 외에도 금융취약계층에 대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용지원은 예산소진 시까지 계속하며, 자세한 사항이나 상담신청 방법은 센터 홈페이지나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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