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부지법 막아선 대통령 지지자들 강제해산
파이낸셜뉴스
2025.01.18 09:51
수정 : 2025.01.18 09:51기사원문
드러누운 지지자들 한명씩 끌어내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서울서부지법 정문 앞을 막아선 지지자들을 강제 해산시켰다.
경찰은 오전 8시 12분쯤 "법원 정문 앞은 집회 금지 장소다. 미신고 불법 집회를 중지하고 자진해서 귀가해달라"고 1차 해산을 명령했다.
지지자들은 팔짱을 끼고 '인간띠'를 형성한 채 바닥에 드러누워 저항했고, 경찰은 이들을 한명씩 끌어냈다.
전날부터 밤샘 농성 중이던 윤 대통령 지지자 200여명은 이날 아침부터 서부지법 앞에서 "대통령을 석방하라" 등을 외쳤다. 경찰은 전날 오후에도 기동대를 동원해 시위대를 해산시키려 했으나 시위대가 거세게 저항해 실패한 바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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