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60% 설 임시공휴일 일한다… "자금 부족"
파이낸셜뉴스
2025.01.19 18:21
수정 : 2025.01.19 18:33기사원문
중기중앙회, 800개사 대상 설문
"설 자금 평균 2억2940만원 필요"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27일 설 임시공휴일에 일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임시공휴일 실시계획이 없는 중소기업의 99.2%는 설연휴 이외의 휴무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8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작년 설 대비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33.5%로 '원활하다'는 응답(11.0%)보다 높았으며, '작년과 다르지 않다'는 응답은 55.5%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곤란원인(복수응답)으로는 '판매(매출) 부진'(77.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원·부자재 가격 상승'(31.3%), '인건비 상승'(19.4%) 등이 뒤를 이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상당수 중소기업이 임시공휴일을 실시하지 못한다고 응답했으며, 작년 대비 설 상여금 지급 수준도 감소한 상황"이라며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중소기업의 비율이 원활하다고 응답한 중소기업의 3배에 달하는 만큼 자금 사정이 곤란한 중소기업의 짐을 덜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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